안녕하세요 게을러 입니다
오늘은 요시다 유니 전시 다녀온것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전시 예고가 나왔을때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던 전시입니다
일본 아트디렉터인 요시다 유니의 전시회 인데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주로 수작업을 진행하는 그녀의 작업에 대해 굉장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시가 이뤄졌던곳은
석파정 서울 미술관
이였습니다
전시보는것을 좋아해 여러곳을 다니는 편인데요
석파정 미술관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
석파정
흥선대원군의 별서였다
이름은 흥선대원군의 호인 '석파'에서 따왔다
부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자와 사랑채, 안채, 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나무위키)
미술관에 들어가 입장권을 끊어야만 석파정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이런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 풍광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침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내려 그 운치가 더했습니다
미술관에 입장하면
전시장이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고
3층에 이어진 계단을 이용해 나가면 4층에 석파정을 볼 수 있습니다
요시다 유니 전시에 가장 메인이 되는 사진이죠
과일을 하나 하나 큐브형태로 잘라 배치했다고 합니다
실제 과일을 이용하는 만큼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갈변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고 합니다
단조롭게 실제 햄버거 색에 맞추어 큐브형태를 잘라 넣었다면
조금 지루한 작품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 배열을 조금 비틀어 위트있고 유니크한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과일의 보석화'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과일을 이렇게 조립하여 이토록 아름다운 보석을 탄생시킬 수 있는걸까감탄
튤립을 이용한 오브제
참 다양한 작업을 해왔던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거주할때 J-WAVE를 종종 들었는데요
J-WAVE의 월간지 디자인을 쭈욱 해왔던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또한 이 표지는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패턴이란걸 알게되니 정말 놀라울뿐이였습니다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의 프로필
가장 흥미롭고 놀라웠던 작품
서류를 차곡차곡쌓아 글리치(지지직한 전파적 오류)를 표현하였는데요
나라면 저런 표현을 하기 위해 우선 포토샵을 켰을텐데 싶었습니다..
유니클로 x 헬로키티 x 요시다 유니
작품을 진행했던 과정과 스케치
작업방법 등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들
3층에는 이제껏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트럼프 연작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파스타 소스와 면을 이용한게 재미있습니다 ^^
같이 간 일행과
이 작품에서 일부를 만들과 똑같이 반전이 되는 부분은 그래픽 작업을 했을것이다 안했을것이다를 두고
한참 논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요시다 유니 본인이 등판하였습니다 (두둥;)
전시장을 한번 둘러보러 온 요시다 유니 디자이너를 만나서 같이 사진도 찍고
작품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일본어라 덜덜 떨었습니다 ㅜ
결론은
반전이 되는 부분은 그래픽 작업(컴퓨터로)을 한다고 합니다!
석파정 미술관은 처음 가봤는데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전시를 봐서 행복했습니다
아침일찍 가서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었고
나올때즈음 되니 밖에 줄이 조금 서 있었습니다
석파정 미술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동선도 굉장히 단순하구요
큰전시를 소화하기에는 어려울것 같지만
이렇게 알찬 전시들을 계속해서 열어준다면
자주 가고 싶은 미술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석파정 미술관을 들어가야만
석파정을 볼 수 있는것은 조금 아쉽네요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요시다 유니의 전시는
9월 24일까지 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진 요즘 석파정과 알찬 전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보세요
https://seoulmuseum.org/EXHIBITION
협찬받아 방문하거나 챗GPT 등 AI가 써주는 글이 아닌 제 생각과 느낌을 온전히 담아 시간을 들여 쓴 글입니다
글의 무단복제 / 사진도용은 삼가 주세요
이상으로_게을러 리뷰_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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