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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리뷰

[한남] 뮤땅 ; MUTIN

by gaeler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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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을러입니다

오늘은 한남 와인비스트로 뮤땅에 다녀온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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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om/maps/place/%EB%AE%A4%EB%95%85/data=!3m1!4b1!4m6!3m5!1s0x357ca39932774583:0x521bb203b9ff23c1!8m2!3d37.5335442!4d127.0015029!16s%2Fg%2F11fnxhs0b5?entry=ttu 

 

뮤땅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53-103 2층

★★★★★ · 와인 바

www.google.com

 

 

뮤땅 구글 주소입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했습니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bistro.mutin

 

 

 

뮤땅

프렌치 베이스의 오픈 키친 비스트로. 오너셰프가 구상한 다양한 재료의 프렌치 디쉬와 내추럴 와인을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주류 보틀 주문 필수 매장입니다.

app.catchtable.co.kr

 

 

프렌치 베이스 키친 비스트로 라고 설명되어 있는데요

저는 지인에게 내추럴 와인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듣고 갔습니다

술알못인제가 이제 내추럴 와인에도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_^

 

저녁을 잔뜩 먹고 2차로 뮤땅에 갔습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하여 추운 날씨에(22년 12월) 입구 앞에서 떨었습니다..

 

뮤땅을 애정하는 지인의 말로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이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전한 장소는 순천향대학병원과 제일기획 사잇길 그 어딘가? 

가게 앞쪽으로 빌라가 하나 있는데 TV전참시에서 나왔던 정재형님 집분위기 및 앞모습이 비슷하여

정재형님이 이 근처 사시나 보다 느낌이 비슷해~ 이러고 떠들며 뮤땅에 들어갔는데

뮤땅룸 안에 정재형님이 똭

저랑 지인이랑 둘 다 소오름이 쫙 돋았습니다

 

 

 

뮤땅 내추럴 와인

 

정말 다양한 내추럴 와인들이 쫘악 펼쳐져 있습니다

와알못이긴 하지만 내추럴 와인들은 그 수가 적고 라벨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추럴 와인들은 커피로 따지면 유기농 커피라고 하면 될까요?

아무튼 뮤땅은 꽤나 많은 양의 다양한(다양할 수밖에 없는) 내추럴 와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와인의 취향 / 향 / 산미 등을 말씀드리고 몇 가지 와인을 추천받았습니다

와알못이라 비교적 저렴한 것을 골랐는데요 1병 10만 9천 원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뮤땅 메뉴

 

뮤땅의 메뉴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메뉴들의 금액이 높지 않아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부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생선류를 제외한 메뉴를 시켜보기로 합니다

 

 

 

sourdough brea, rosemary butter 

천연 발효종 시우어 도우와 로즈마리 & 적양파 버터

 

 

뮤땅에서 직접 발효시켜 만드는 빵이라고 합니다

하프를 시켰었는지 풀을 시킨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는데

생각보다 혜자스러운 구성입니다

하지만, 뮤땅의 이 빵의 팬이었던 지인은 이 날따라 빵맛이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ㅠ

저는 버터를 발라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Octopus, chorizo, avocado, salsa verde

동해 돌문어 테린, 초리죠, 구운 아보카도, 살사 베르데

 

종종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나오긴 해도 돌문어, 구운 아보카도 등등

군침이 도는 재료들이어서 바로 시켰습니다

 

테린 - 프랑스의 전통 방식 고기 요리 중 하나로, 고기나 내장을 으깨 묵의 형태로 굳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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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특유의 젤라틴 느낌이 있어서 문어와 아보카도를 많이 골라먹었습니다

와인도 마구 드링킹 하고요

 

 

Beef round tarar, sunchoke, 2 years salted lemon

비프 타르타르, 돼지감자, 2년간 소금숙성한 레몬

 

저 같은 막입에게 제일 적당한 음식이었습니다

타르타르는 고소했고 위에 올려진 돼지감자칩은 엄지척이었습니다

와인도 마구마구 들어가고

여기서 이제 마무리를 할까 싶었는데 옆테이블의 잠봉햄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Jamnon de mutin, jalapeno, cornichon

직접 만든 산청 흑돼지 잠봉햄, 할라피뇨, 오이피클

 

처음 나왔을 때는 배가 부른데 많은 양에 놀랐고

오이피클맛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배가 불러서 잠봉햄은 그저 그랬는데

오이피클이 너무 무르고 그 맛이 굉장히 시어서 

지인과 저 둘 다 어리둥절

배가 이미 부른 상태로 갔기 때문에 절반이상 남기고 왔네요 ㅠ

남는 게 아깝지만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그런 메뉴였어요

 

그래도 입가심이 필요하니 

배 샤베트를 하나 시켰습니다

(뒤에 남은 잠봉햄 ㅠㅠ)

 

 

이날 시킨 메뉴 중에 제 입맛에 와 이거다 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음식들의 분위기와 가격대가 나쁘지 않았고

주류필수 업장이지만 유니크한 와인(맛도 좋은)을 마셔보는 것도 큰 재미였습니다

 

 

 

가게 안은 크지 않으나 룸타입도 있고 테이블 / 바타입 여러 자리가 있어 

인원에 따라 예약가능합니다

바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니 주방을 보며 요리 만드는 것을 봐서 좋기도 했지만

저는 사실 오마카세의 원조인 스시메뉴 외에는 굳이 바자리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뭔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날것이라 할까요? 

요즘 보면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ㄷ자 형태로 오픈키친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테이블 자리가 많이 편한 듯싶습니다

그냥 요리는 요리의 영역

그 요리를 먹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테이블석 포함)에서 맛있게 식사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가 시작된 스시메뉴는 만드는 것이 단순하고 신선함이 우선이고 

셰프와 손님의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형식이 적절하다 생각됩니다만

굳이 다른 메뉴들도 이러한 기류를 따라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요식업과 완전 무관한 철저히 개인적인 식객의 입장에서 입니다

언젠가 이러한 점들을 정리해서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이거 한번 시켜볼걸 싶은 메뉴들이 다시금 보입니다

예약만 가능하다면 더욱 다양한 메뉴들을 맛보고 싶습니다

 

재방문의사 O

'못 먹어본 메뉴들 때문에'


협찬받아 방문하거나 챗GPT 등 AI가 써주는 글이 아닌 제 생각과 느낌을 온전히 담아 시간을 들여  쓴 글입니다

글의 무단복제 / 사진도용은 삼가 주세요 

 

이상으로_게을러 리뷰_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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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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