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 뜻한바

뜻한바

잠실부근 송리단길이라 부르는 방이동 골목쪽에 있는 뜻한바에 다녀왔습니다

나름 핫한 곳이라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예약은 쉽게 가능했습니다 (캐치테이블 이용)

 

모두들 한번씩 찍는다는 뜻한바 손잡이

정갈한 상차림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게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우드톤에 아담하고 약 10좌석 정도 됩니다

식기가 아주 다양한것으로 봐서 음식종류도 다양하게 자주 바뀔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식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한국적인 식기들과 다양한 와인잔이 골고루 섞여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총 7메뉴로 조금 구성이 아쉬운가 싶습니다

여러 리뷰들을 보았는데 소고기 구이 외

다양한 요리들로 변경되는것 같습니다

 

 

주류 필수 업장이라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사케를 많이들 주문한다고 하는데 그날 모든 사람들이 화이트와인을 주문한것 같습니다

와초보 (와인초보)이기 때문에 그냥 제일 괜찮아 보이는것을 주문했습니다

같이간 동행인은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하여 드라이한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와인리스트는 수시로 변한는것 같네요

 

 

수제 깻잎 오뎅

첫번째 음식이 서빙되었습니다

말그대로 수제오뎅입니다 

깻잎향이 많이 베어나더군요. 같이 나온 스프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지극히 평범

 

 

 

벌교 꼬막 달래무침 비빔밥

꼬막철이라 그런지 꼬막은 맛있었습니다

달래무침간장을 넣어비벼먹으니 요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쁜식기에 조심스럽게 담은 정성외 맛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수제오뎅과 동급)

흔히들 아는 그 꼬막과 달래무침간장의 조화 입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배가고픈찰나에 밥을 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네요

 

 

 

 

접시는 계속해서 바꿔줍니다

오마카세의 좋은점은 이런것 같습니다

그냥 한차림이였다면 맛을 즐기기도 여러가지 음식이 뒤섞인 접시에 담아먹는 음식맛도 

여러가지로 흥미가 떨어질텐데 말이죠 

 

 

닭날개 튀김과 파채

벌써 세번째 요리입니다

지극히 이름도 평범한 닭날개 튀김과 파채 입니다

흔히 말하는 파치킨이죠

양을 흔히 파는 치킨집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역시나 음미할정도의 치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치킨이 제법 나쁘지 않았습니다

튀김이 아주 잘되어서 촉촉하고 간이 잘배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뜻한바는 튀김맛집이라더군요

오늘의 코스중에 유일한 튀김요리인 이 닭날개 튀김이 그래서 제일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고기는 매번 같기 때문에 논외)

 

 

 

생대구 온우동

네번째 요리입니다

따끈한 국물요리 입니다

대구가 식감이 좋고 제가 비린것을 잘 못먹어서

조금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우동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위에 올라간 실부추(?)와 함께 대구를 먹으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소고기 구이

뜻한바 시그니쳐

소고기 구이가 나왔습니다

친절하게 한팀한팀 뚜껑을 열어 화악 연기가 자욱한 그 순간을 보여주시느라

서빙이 매우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어느한팀 이걸 안찍는 테이블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나 여기 다녀왔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그니쳐 메뉴일듯 합니다

 

 

 

테이블마다 4~5쪽 나누어 썰어주시는데요

처음 덩어리로 나왔을때는 한국적인 느낌이엇는데

썰어서 이렇게 플레이팅 해주시니 스테이크 느낌이 납니다

플레이팅을 얼마나 정성을 들여 하시는지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맛또한 기대한만큼 좋았습니다

저는 가니쉬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꽈리고추와 감자퓨레(?)의 가니쉬가 너무 좋아서 반했습니다

과연 대표메뉴라고 부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어바지락을 사용한 매생이국

디저트 제외한 마지막 요리이기도 합니다

하아...

미안하지만 저에게는 이게 마지막 메뉴인것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왜냐면 저와 맞지 않는 메뉴였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제가 매생이의 식감, 맛, 향 모두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요리여서 오차즈케 형식으로 따뜻한 국물+밥이 나온것 같은데

하필 매생이라.... 아쉬웠네요 ㅠ

문어와 바지락이라고 하여 조금 기대햇는데 

문어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바지락이 많이 들은 바지락 매생이 국이였습니다

 

매생이를 처음 먹어본 동행인과 매생이에 대하여 한참 얘기하는데

셰프님께서 몇일전까지만 해도 굴매생이 조합이였는데 

굴을 싫어하시는 손님들이 많아 바지락으로 바꿨다고 하시네요

저는 굴보다 매생이가.....

 

마지막 식사를 국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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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디저트를 마지막으로 1시간 30분여의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1인 5.9만원 / 주류필수 (7만원~ )

가성비 한식퓨전오마카세

주류필수업장인게 조금 아쉽지만

맛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가 2개월에 한번씩 바뀐다고 하니 

때에 잘맞춰가면 본인에게 제일 잘맞는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방문의사 X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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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_게을러 리뷰_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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